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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uveau Son - The Times Forgotten
한 코주부
2007. 1. 15. 08:14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단추,
첫연애 첫결혼 첫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단추도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걸
옷 한 벌 입기도 힘들다는 걸
-천양희의 시인의 詩<단추를 채우면서>
사소하게 단추 하나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삶,
첫단추를 잘못 채우면하던
옛말도 있듯이...
당신의 첫단추처럼
세상도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잘못 채운, 첫단추
첫사랑 ,첫만남,첫결혼,첫직장,
첫실패....
삶이란,
무수한 잘못의 단추로 채워진
한 벌 옷 같은 것,
그래서 슬픔과 아픔이 느껴지는 것,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우는 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찾기 같은 것이야, 하면서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시간,
삶도, 단추처럼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것을,
옷 한 벌 입기도 힘들다는 것을,
첫단추를 잘못 채우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첫사랑은
오류의 실밥을 매단 채 아직도 여기에
툭! 떨어져있는데...
내 삶의 첫단추여!
첫단추를 잘 채우는
1월 되시길 소망합니다.
edit / dasunmi
Nouveau Son -
The Times Forgotten
dit / dasu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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