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는 구부러진 길이좋다.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드는 구부러진 길.. 영상시 2007.06.24
[스크랩] 하늘이 내게 안겨준 사랑 하늘이 내게 안겨준 사랑 글/無 精 내가 깊은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마다 나의 생명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희미하게 꺼져 갈 때마다 당신은 그 따스한 손을 내게 내밀어 주셨지요 길 잃은 어린양이 어미의 따스한 품에 안겨 잠이 들듯이 나는 지금 당신의 소중한 사랑으로 깊이 잠들고 싶습니다 당.. 영상시 2007.04.17
신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신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신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나는 부나 권력을 달라고 청하지 않겠다. 대신 식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영원히 늙지 않는 생생한 눈을 달라고 하겠다. 부나 권력으로 인한 기쁨은 시간이 지나가면 시들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생생한 눈과 희망은 시드는 .. 영상시 2007.04.16
봄바람 이야기 봄바람 이야기 效潭(이영현) 하늘의 반짝 별들이 세상이 그리워 구름을 타고 내려와 작은 물방울이 된 걸까 바람은 정겹게 살랑거리며 등에서 불어대고 먼 들 어깨너머로 푸르러오는데, 푸름은 젊은 영혼을 지고 소리 없이 보채듯 급한 걸음으로 초록빛 속으로 안겨들며 파란 바람이 되어 숨어 버린 .. 영상시 2007.02.02
마음을 다스리는 중년 마음 다스리는 중년 ♧ 마음 다스리는 중년 ♧ 살아온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지 말고 아팠던 기억도 떠올리지 말며 모든 일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받아드리며 살아갑시다 가슴에 묻어둔 아픔 상처 나게 하지 말고 잘 아물수 있도록 치료를 하며 상처를 어루만져 줍시다 당신만 아픈 것이 아니며 누구.. 영상시 2007.02.02
숙년인생 십계명 熟年人生 十誡命 (ten up) 1. 정리 정돈 (clean up) 나이 들면 일상의 관심과 애착을 줄이고 몸과 집안과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일생동안 누적된 생활습관과 잡다한 용품들을 과감히 정리하라. 서책 골동품 귀중품 등도 연고 있는 분에게 생시에 선물하면. 주는 이나 받는 이가 서로 좋다. 이것이 현명한 .. 영상시 2007.01.31
좋은 친구 ♥ 좋 은 친 구 ♥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 영상시 2007.01.31
자신을 용서하는 것 자신을 용서 하는것 자신을 용서 하는것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도 어렵지만 자신을 용서하기란 더욱 어렵다. 자신이 못난 탓이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괴롭히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어떤 사람은 과식하는 것으로, 어떤 사람은 거의 안 먹는 것으로, 어떤 사람은 필름.. 영상시 2007.01.31
우리의 아버지 ♠ 우리의 아버지 ♧ 우리의 아버지 ♧ 아버지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 영상시 2007.01.30
그녀 그녀는 / 강혜련 지쳐가는 삶 다독여준 작은 마음에 조그만 틈이라도 생길 때면 그녀의 가슴은 부질없이 무너지는 모래 탑이다 그러다 더욱 지친 날이면 어두운 거리 저 홀로 헤매다, 빈집 동그랗게 지키는 시계처럼 다시 돌아와 애써 그 마음 잡아보지만 작은 바람에도 뿌리째 흔들리는 벙거지집이다.. 영상시 2007.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