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잃어버린 시집 桃 仁 홍윤석 짚고 들어온 목발 멀쩡하게 걸어 나갔을까? 이상한 세상이 펼쳐진 서울 지하철 분실물 창고에는 목발도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가지가지 물건들은 남녀노소의 건망증을 실감케 한다 재미있는 이솝우화 한 토막 듣는 어린아이처럼 재미나게 웃다, 엊그제 잃어버린 한 권의 시집이 떠올라 뚝! 웃음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