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당신은 누구인가?

한 코주부 2006. 12. 1. 08:45

시간은
일종의 지나가는 사람들의 강물이며
그 물살은 세다.
그리하여
어떤 사물이 나타났는가 하면
금방 지나가 버리고
다른것이 그자리를 대신 차지한다.또한
새로 등장한것도 곧 사라져 버리고 말것이다
인간이란 얼마나 무상하며
하찮은 것인가?
눈여겨 보라
어제까지만 해도
태아 이던것이 내일이면
뻣뻣한 시체나 한줌의 재가 되어버리니
네 몫으로 할당된 시간이란
그토록 짧은것이니
이치에 맞게 살다가 즐겁게 죽어라
마치 올리브 열매가
자기를 낳은 계절과
자기를 키워준 나무로부터 떨어지듯,,,
- 아우렐리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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